서 언
재료 및 방법
시험 재료 및 재배 관리
시험구 지온 및 기온 조사
맹아 특성 및 유효적산온도
묘 생육 특성 및 누적 수확량
통계분석
결과 및 고찰
파종시기 및 보온덮개 유무에 따른 육묘상 온도 변화
품종별 맹아 유효적산온도
맹아 특성
묘 생육 특성 및 누적 묘 수확량
적 요
서 언
고구마(Ipomoea batatas L.)는 중남미 지역에서 기원한 고온성 뿌리작물이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고구마 재배면적은 18.4∼23.2천 ha 수준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약 30∼37만 톤, 연간 생산액은 522∼841 십억 원이다(AFRASY, 2024).
고구마는 생육은 온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 작물로, 26.5∼30.1℃ 범위가 바이오매스 생산 최적 온도로 추정되며, 고구마의 발달과 성장을 위한 최저 온도는 15.5∼17.5℃로 보고되었다(Gajanayake et al., 2014). 또한 고구마는 25℃에서 맹아가 촉진되고, 15℃ 이상의 온도가 발근에 유리한 반면 15℃ 이하의 온도에서는 맹아, 발근 및 괴근 비대가 억제된다(Cheema, 2010; Nam et al., 2024; Ueki and Sasaki, 1987). 10℃ 이하의 저온에서 괴근은 조직의 생리적 손상이 발생하여 심한 저온의 경우 맹아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Li et al., 2018; Lyons, 1973; Mu et al., 2025; Picha, 1987).
고구마 괴근은 줄기의 마디에서 형성된 부정근이 분화하여 형성되므로 육묘를 통해 묘를 키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생체중이 큰 묘를 포장에 정식하였을 때 상품 괴근 수량과 주당 평균 무게도 증가하기 때문에 생체중이 크고 길이가 긴 묘를 재배해야 상품성이 우수한 괴근을 생산할 수 있다(Lee et al., 2010). 고구마 육묘시설은 가온 여부에 따라 온상과 냉상으로 구분되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3월이 파종 적기로 알려져 있다. 묘상에서 육묘를 할 경우 무피복으로 육묘하는 것보다 비닐 터널을 씌워 육묘하는 것이 지온을 높여 묘 수량이 높일 수 있다(Walker and Randle, 1986). Basiouny (1983)는 온상에서 육묘한 경우 냉상에 비해 맹아수와 묘의 길이가 증가하여 생육이 촉진된다고 보고하였다.
최근 조기재배를 위해 4월에 정식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저온기인 2월에 씨고구마를 파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많은 농가가 냉상에서 육묘를 진행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저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조기재배 정식 시기와 저온 피해가 수량성,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들이 다수 보고되었으나(Nam et al., 2024; Park et al., 2024; Woo et al., 2025) 대부분 정식 이후 생육 단계에 초점이 맞추고 있어 정식 이전 육묘기 저온 환경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저온기 육묘 환경에서 파종 시기와 피복 방법이 맹아 및 묘 생육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효과적인 육묘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시험 재료 및 재배 관리
본 시험은 전남 무안 국립식량과학원 소득식량작물연구소의 무가온 이중 비닐하우스 내에서 2023년과 2024년에 수행되었다. 시험에 사용된 품종은 괴근 육색이 황색인 ‘소담미’, 주황색인 ‘호풍미’, 연황색인 ‘진율미’이다. 고구마 농업기술길잡이(농촌진흥청)의 묘상 시비기준에 따라 N-P-K (6:4:5 ㎏/10a)와 퇴비(1,500 ㎏/10a)를 하우스 내에 살포하였으며, 묘상 너비는 1.2 m로 하여 시험 묘상을 조성하였다. 파종 시기는 2023년 2월 8일(상순), 2월 17일(중순), 2월 27일(하순)이며, 2024년에는 2월 6일(상순), 2월 16일(중순), 2월 26일(하순)로 설정하였다. 보온 피복 방법은 관행적인 비닐 터널 시험구(Conventional plastic cover, CC)와 비닐 터널 위에 보온덮개를 추가로 피복한 시험구(Thermal insulated cover, TC)로 구분하였다(Fig. 1). 비닐 터널은 0.05 ㎜ 두께의 비닐을 사용하였고, 보온덮개는 부직포 사이에 솜이 포함된 농업용 보온덮개(컴팩트 보온덮개, 제일산업)을 사용하여 17시부터 익일 8시까지 피복하였다. 맹아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지나친 고온을 방지하기 위해 주간에 비닐 터널을 부분적으로 걷어 온도를 관리하였다. 씨고구마 재식 간격은 10 × 20 ㎝ (50 개/㎡)로 하였으며, 품종별 시험구마다 10개체씩 5반복으로 파종하였다.
시험구 지온 및 기온 조사
시험구의 지온 및 기온은 온도기록센서(Efento, Poland)를 사용하였으며, 비닐 터널 시험구와 보온덮개 시험구에 설치하여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지온 센서는 씨고구마가 묻히는 위치인 지하 10 ㎝에 설치하였으며, 기온 센서는 지면에서 20 ㎝ 위에 설치하였다. 지온은 파종 후부터 2개월 동안 측정하였으며, 기온은 맹아가 시작되는 3월 4일부터 2개월 동안 측정하여 최저온도와 평균온도를 조사하였다.
맹아 특성 및 유효적산온도
맹아 기준은 시험구의 지면 위로 싹이 보일 때로 하였으며, 시험구별로 맹아시, 맹아기, 평균맹아일수, 맹아율을 조사하였다. 맹아시는 전체 파종된 괴근 중 10%가 맹아한 날짜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맹아기는 전체 파종된 괴근 중 40%가 맹아한 날짜를 기준으로 하였다. 평균맹아일수 식은 Mean spouting time = ∑(Ti×Ni)/N의 식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Ti는 파종 후 조사일수, Ni는 조사당일의 맹아수, N은 총 맹아수이다. 맹아율은 첫 파종 후 70일 동안 조사하였고, 총 맹아된 괴근 수 중 파종된 총 괴근 수의 백분율로 계산하였다. 맹아일까지의 유효적산온도(Growth degree days, GDD)를 조사하기 위해 개체별로 맹아하는 데 소요된 날을 조사하였으며, 고구마의 생육이 시작되는 임계온도를 고려하여 15℃를 기준온도(base temperature)로 설정하였다(Gajanayake et al., 2014; Ueki and Sasaki, 1987). GDD는 다음 공식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GDD = ∑[(일최고기온 + 일최저지온)/2 − 15℃] (Miller et al., 2001).
묘 생육 특성 및 누적 수확량
묘 생육 조사는 맹아시로부터 3주가 지난 후에 실시하였으며, 생육 특성 조사에 사용할 묘는 괴근에서 맹아한 묘 중 정식에 사용될 수 있는 길이인 20 ㎝, 7마디 이상의 묘를 기준으로 하여 수확하였다. 3월부터 5월까지 2달간 1주일 간격으로 수확하였으나 동일한 시험구에서 3회차 이상 수확할 경우 측지에서 자란 묘의 비율이 높아져 생육 특성 조사에서 제외하였다. 시험구에서 수확한 묘에서 20개씩 3 반복으로 추출하여 줄기 길이, 직경, 마디 간격, 생체중을 조사하였다. 줄기 직경은 줄기의 가장 위에서부터 4번째 마디 사이의 직경을 측정하였으며, 마디 간격은 수확 시 자른 부위에서부터 위로 8번째 마디까지의 각 마디 사이를 자로 측정한 값을 평균으로 하였다. 묘 수확량은 가장 먼저 수확하는 시험구의 첫 수확일을 기준으로 4주 동안 4회 수확하여 누적한 총 수량으로 하였다.
통계분석
통계 분석은 R (version 4.4.1)을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품종, 파종 시기, 보온덮개 유무에 따른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ANOVA를 수행하였으며, 유의한 차이가 나타난 경우 Agricolae 패키지를 활용하여 덩컨 다중범위검정(Duncan’s multiple range test, DMRT)을 수행하였다(p < 0.05). 맹아율과 평균 맹아일수는 각 시험구당 5반복의 평균값으로 나타내었으며, 수확한 묘의 줄기 길이, 직경, 생체중, 마디 간격, 묘 누적 수확량은 각 시험구당 3반복의 평균값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및 고찰
파종시기 및 보온덮개 유무에 따른 육묘상 온도 변화
파종 후 2달간 시험구 내의 평균지온과 최저지온의 변화는 Fig. 2와 같다. 파종 시기(2월 상순, 중순, 하순)별로 파종 후 10일 동안의 비닐 터널과 보온덮개의 평균지온 평균값을 살펴본 결과, 2월 7일부터 16일까지의 평균지온은 15.3℃, 2월 17일부터 26일까지는 15.3℃, 2월 27일부터 3월 7일까지 17.4℃로 조사되었다. 같은 기간 평균 최저지온은 각 11.5℃, 13.0℃, 14.3℃로 점차 상승하였다. 2개월간 비닐 터널의 평균지온과 평균 최저지온은 각 17.6℃, 14.2℃였으며, 보온덮개의 평균지온과 평균 최저지온은 각 19.1℃, 16.2℃로 조사되어 보온덮개는 비닐 터널보다 평균지온은 1.4℃, 최저지온은 2.0℃ 더 높게 유지되었다. 또한 묘가 자라는 기간인 3월 상순부터 2개월간 평균기온은 비닐 터널에서 20.8℃, 보온덮개에서 23.2℃였으며,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12.0℃, 16.0℃로 나타나 보온덮개의 최저기온이 4.0℃ 더 높게 나타났다(Fig. 3).

Fig. 2.
Changes in average and minimum soil temperatures after storage root planting. Soil temperatures were measured from February 7 to April 7 during the sprouting period in 2023 and 2024, and the data are presented as average values. The red line in the graph indicates the critical temperature for sweetpotato growth (15°C).

Fig. 3.
Changes in average and minimum ambient temperatures after storage root planting. Ambient temperatures were measured from March 4 to May 7 during seedling growth period in 2023 and 2024, and the data are presented as average values. The red line in the graph indicates the critical temperature for sweetpotato growth (15°C).
이러한 결과는 보온덮개가 야간보온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평균 기온보다 더 컸다는 점은 야간의 열 손실을 줄이는 보온덮개의 기능이 비닐 터널 단독 피복보다 우수했음을 보여준다. Walker and Randle (1986)의 연구에서는 투명 묘상에서 피복재을 덮을 경우 노지보다 지온 상승을 유도하였으며, 검정 비닐 멀칭, 투명 비닐 터널, 폴리에스터 재질 부직포 등의 피복재 중에서 투명 비닐 터널이 지온을 가장 높게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비닐 터널의 주간 온도 상승효과에 더해 야간에 부직포 재질의 덮개를 추가 피복하여 보온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품종별 맹아 유효적산온도
본 연구에서는 개체별로 맹아하는 날까지의 유효적산온도를 계산하여 시험구별로 평균값을 구하고, 각 요인에 대해 분산분석을 수행하였다(Table 1). 그 결과, 품종은 p-value가 0.001 이하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나 파종 시기와 피복 방법에서는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유효적산온도는 품종 고유의 맹아 특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품종별로는 ‘소담미’가 230.9℃로 맹아하는 데 가장 많은 적산온도를 필요했으며, ‘호풍미’는 167.5℃, ‘진율미’는 99.3℃로 가장 적은 적산온도에서 맹아하였다(Fig. 4).
Table 1.
Three-way ANOVA results for the effects of cultivar, planting time, and row cover type on GDD for sprouting.
| DF | SS | MS | F-value | Pr (>F) | ||
| Cultivar (C) | 2 | 502839 | 251420 | 141.3 | <2e-16 | ***z |
| Planting time (P) | 2 | 9854 | 4927 | 2.769 | 0.0658 | nsy |
| Row cover type (R) | 1 | 4601 | 4601 | 2.586 | 0.1098 | ns |
| C × P | 4 | 16257 | 4064 | 2.284 | 0.0627 | ns |
| C × R | 2 | 1242 | 621 | 0.349 | 0.706 | ns |
| P × R | 2 | 2202 | 1101 | 0.619 | 0.5398 | ns |
| C × P × R | 4 | 7543 | 1886 | 1.06 | 0.3784 | ns |
| Residuals | 157 | 279356 | 1779 |
이러한 결과는 품종에 따라 맹아 발달에 요구되는 온도 조건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효적산온도는 작물의 생장 반응 예측에 널리 활용되는 지표로 대상 식물이 발아, 출아 또는 개화 등의 반응의 변화가 관찰되기까지 생장에 필요한 최저온도 이상에서 누적된 온도의 합을 말한다(Miller et al., 2001; Song et al., 2010). 일반적으로 식물의 발아 반응은 다른 조건보다는 온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유효적산온도를 적용할 경우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아 및 출아를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다른 연구에서는 유효적산온도를 활용하여 주요 작물과 잡초의 출아 및 개화 시기를 예측하기도 하였다(Choi et al., 2024; Miller et al., 2001; Song et al., 2010). 따라서 고구마 품종별 유효적산온도를 참고하여 맹아 시기를 보다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소담미’의 유효적산온도가 세 품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맹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다른 품종보다 더 높은 온도 환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맹아 특성
파종 시기와 피복 방법에 따른 품종별 맹아율 결과는 Fig. 5과 같다. ‘진율미’의 상순, 중순, 하순 파종시기별 맹아율은 84.5%, 84.5%, 95.9%로 나타나 세 품종 중에서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고, 파종 시기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Fig. 5A). ‘호풍미’는 2월 상순과 중순에 파종했을 때 각 79.5%, 69.8%로 나타났으며, 하순에 파종한 경우는 94.3%로 나타나 상순과 중순의 맹아율보다 유의하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 ‘소담미’의 맹아율은 상순 33.5%, 중순 44.7%, 하순 64.0%로, 파종시기가 앞당겨질수록 맹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진율미’와 ‘호풍미’ 품종은 비닐 터널과 보온덮개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소담미’의 맹아율은 보온덮개 처리 시 비닐 터널 대비 54.7% 증가하였다(Fig. 5B).

Fig. 5.
Sprouting rate according to (A) planting time and (B) row cover type. Planting was conducted in early (Feb. 8 in 2023; Feb. 6 in 2024), middle (Feb. 17 in 2023; Feb. 16 in 2024), and late (Feb. 27 in 2023; Feb. 26 in 2024) February. In (B), CC refers to conventional plastic cover and TC refers to thermal insulated cover. Vertical bars (mean ± SE) with different lette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s at p < 0.05, as determined by Duncan’s test. The test was conducted separately for combinations of cultivars and planting times (A), and cultivars and row cover types (B).
파종 시기와 피복 방법에 따른 품종별 평균맹아일수 결과는 Fig. 6과 같다. 파종 시기가 앞당겨질수록 세 품종 모두 평균맹아일수가 증가하여 맹아가 지연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품종에 따라 지연되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Fig. 6A). ‘진율미’의 경우 상순 파종과 하순 파종의 평균맹아일수 차는 14.0일이며, ‘호풍미’는 17.5일, ‘소담미’는 20.9일로, ‘소담미’에서 조기 파종 시 맹아 지연이 유의하게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 시기에 따라 맹아시와 맹아기를 비교한 경우, ‘진율미’는 일찍 파종한 순서대로 맹아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2). 반면 ‘호풍미’와 ‘소담미’의 경우 파종 시기가 앞당겨질수록 맹아 지연이 크기 발생하여 파종 시기가 다름에도 맹아 시기가 비슷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피복 처리 비교에서는 ‘진율미’와 ‘호풍미’ 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소담미’ 보온덮개 처리 시 평균 맹아일수가 비닐 터널 대비 11.3% 감소하여 맹아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Fig. 6B). 맹아기와 맹아시를 비교한 경우에서도 ‘소담미’를 보온덮개에 파종하였을 때 맹아시와 맹아기가 비닐 터널보다 1일에서 최대 14일까지 단축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2).

Fig. 6.
Mean sprouting time according to (A) planting time and (B) row cover type. Planting was conducted in early (Feb. 8 in 2023; Feb. 6 in 2024), middle (Feb. 17 in 2023; Feb. 16 in 2024), and late (Feb. 27 in 2023; Feb. 26 in 2024) February. In (B), CC refers to conventional plastic cover and TC refers to thermal insulated cover. Vertical bars (mean ± SE) with different lette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s at p < 0.05, as determined by Duncan’s test. The test was conducted separately for combinations of cultivars and planting times (A), and cultivars and row cover types (B).
Table 2.
Sprouting early time (SET) and Sprouting middle time (SMT) according to cultivars, planting times and row cover types in 2023 and 2024.
| Year | Cultivar | Planting time | SETz | SMTy | ||
| CC | TC | CC | TC | |||
| 2023 | Jinyulmi | Early (2/8) | 3/8(28)x | 3/16(36) | 3/16(36) | 3/20(40) |
| Middle (2/17) | 3/12(23) | 3/19(30) | 3/20(31) | 3/22(33) | ||
| Late (2/27) | 3/20(21) | 3/19(20) | 3/23(24) | 3/24(25) | ||
| Hopungmi | Early (2/8) | 3/25(45) | 3/20(40) | 4/10(61) | 3/28(48) | |
| Middle (2/17) | 3/19(30) | 3/20(31) | 3/25(36) | 3/28(39) | ||
| Late (2/27) | 3/22(23) | 3/22(23) | 3/31(32) | 3/29(29) | ||
| Sodammi | Early (2/8) | 4/11(62) | 4/3(54) | 4/21(79) | 4/13(64) | |
| Middle (2/17) | 4/2(44) | 3/30(41) | 4/15(57) | 4/6(48) | ||
| Late (2/27) | 4/4(36) | 3/30(31) | 4/13(45) | 4/4(36) | ||
| 2024 | Jinyulmi | Early (2/6) | 3/5(28) | 3/4(27) | 3/10(33) | 3/8(31) |
| Middle (2/16) | 3/12(25) | 3/8(21) | 3/16(29) | 3/12(25) | ||
| Late (2/26) | 3/12(15) | 3/11(14) | 3/16(19) | 3/14(17) | ||
| Hopungmi | Early (2/6) | 3/18(41) | 3/12(35) | 3/23(46) | 3/23(46) | |
| Middle (2/16) | 3/22(35) | 3/16(29) | 3/27(40) | 3/30(43) | ||
| Late (2/26) | 3/22(25) | 3/18(21) | 3/28(31) | 3/24(27) | ||
| Sodammi | Early (2/6) | 4/10(64) | 3/27(50) | - | - | |
| Middle (2/16) | 4/17(61) | 3/19(32) | - | 4/13(57) | ||
| Late (2/26) | 3/28(31) | 3/27(30) | 4/16(50) | 4/9(43) | ||
이러한 결과는 ‘소담미’가 저온 조건에서 맹아율이 저하되고 맹아시기가 지연되는 경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해당 품종이 다른 품종에 비해 저온 내성이 약하여 2월 상·중순의 저온에 의해 생리적 제한을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진율미’, ‘호풍미’, ‘소담미’를 저온기에 정식한 경우에도 ‘소담미’가 생육 및 수량이 세 품종 중에 가장 저조한 경향으로 나타났다(Nam et al., 2024). 또한 ‘진율미’와 ‘호풍미’는 정식 후 저온에 노출되었을 때 저온 내성과 관련된 물질인 DPPH 라디칼 활성, 폴리페놀 등 함량이 증가하였으나 ‘소담미’는 변화가 없거나 감소하여 저온에 취약한 생리적 특성을 보였다(Park et al., 2024). 가온이 되는 육묘 환경에서는 ‘소담미’ 파종일로부터 맹아기까지 20.6일 소요되며, ‘진율미’는 18.7일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두 품종 맹아기 간에 약 2일에 불과하였다(Lee et al., 2020; Lee et al., 2023). 그러나 무가온 비닐하우스 내의 비닐터널 조건에서 ‘진율미’의 맹아기는 19∼36일, ‘소담미’는 45∼79일까지 소요되었다(Table 2). 따라서 저온 환경에서 두 품종 간의 맹아기 차이는 최대 43일까지 확대되어 온도가 낮은 조건에서는 품종에 따라 맹아 소요 기간의 차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소담미’를 육묘할 경우, 맹아율 개선과 맹아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2월 하순 이후에 파종하거나 보온덮개를 추가로 피복하는 등의 보온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묘 생육 특성 및 누적 묘 수확량
품종 간 묘의 생육 특성은 모든 변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Table 3). ‘호풍미’는 묘 길이와 마디 간격이 각각 32.9 ㎝, 4.4 ㎝로 세 품종 중 가장 길게 나타났고, ‘진율미’와 ‘소담미’의 묘 길이와 마디 간격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묘 무게는 ‘소담미’가 17.5 g으로 가장 컸으며, ‘진율미’는 12.4 g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묘 직경은 ‘호풍미’가 3.71 ㎜로 가장 작았다. 파종 시기에 따른 묘 생육 특성은 마디 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변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피복 방법의 경우, 묘 길이와 마디 간격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묘 무게와 직경은 보온덮개 시험구에서 감소하고 마디 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Table 3.
Seedling growth characteristics by cultivars as affected by planting time and row cover type.
| Cultivar |
Planting time (February) | Row cover type |
Seedling length (㎝) |
Node number (per plant) |
Seedling weight (g/plant) |
Stem diameter (㎜) |
Node interval (㎝) |
| Jinyulmi | Early | CC | 28.1 nsz | 8.1 bcy | 13.5 a | 4.13 ns | 3.4 ns |
| TC | 30.4 ns | 8.3 ab | 13.1 a | 3.83 ns | 3.5 ns | ||
| Middle | CC | 29.0 ns | 8.4 ab | 13.4 a | 3.81 ns | 3.6 ns | |
| TC | 27.8 ns | 8.9 a | 12.1 ab | 3.91 ns | 3.0 ns | ||
| Late | CC | 24.1 ns | 7.5 c | 10.5 b | 3.80 ns | 3.0 ns | |
| TC | 28.4 ns | 8.3 ab | 12.0 ab | 3.96 ns | 3.3 ns | ||
| Mean | 27.9 b | 8.2 a | 12.4 a | 3.9 a | 3.3 b | ||
| Hopungmi | Early | CC | 29.7 ns | 7.3 a | 12.9 b | 3.77 ab | 4.1 ns |
| TC | 33.0 ns | 7.5 a | 13.1 b | 3.73 ab | 4.2 ns | ||
| Middle | CC | 32.4 ns | 6.2 b | 14.0 ab | 3.77 ab | 4.6 ns | |
| TC | 35.1 ns | 7.5 a | 11.8 bc | 3.62 bc | 4.3 ns | ||
| Late | CC | 34.8 ns | 6.1 b | 15.6 a | 3.89 a | 4.8 ns | |
| TC | 32.3 ns | 6.4 b | 10.4 c | 3.48 c | 4.5 ns | ||
| Mean | 32.9 a | 6.8 b | 13.0 b | 3.71 b | 4.4 a | ||
| Sodammi | Early | CC | 27.2 ns | 8.2 ns | 19.1 ab | 3.97 ab | 3.3 ns |
| TC | 29.1 ns | 8.4 ns | 17.2 abc | 3.61 c | 3.3 ns | ||
| Middle | CC | 27.8 ns | 7.7 ns | 18.3 ab | 4.18 a | 3.3 ns | |
| TC | 27.5 ns | 8.9 ns | 15.9 bc | 3.78 bc | 3.0 ns | ||
| Late | CC | 28.0 ns | 7.9 ns | 19.9 a | 3.98 ab | 3.2 ns | |
| TC | 27.8 ns | 8.0 ns | 14.3 c | 3.77 bc | 3.2 ns | ||
| Mean | 27.9 b | 8.2 a | 17.5 b | 3.89 a | 3.2 b | ||
| Annalysis of variance (ANOVA) | |||||||
| Cultivar (C) | *** | *** | *** | *** | ** | ||
| Planting time (P) | ns | *** | ns | ns | ns | ||
| Row cover type (R) | ns | *** | *** | *** | ns | ||
| C × P | ns | * | ns | ns | ns | ||
| C × R | ns | ns | ** | * | ns | ||
| P × R | ns | * | ns | ns | ns | ||
| C × P × R | ns | ns | * | * | ns | ||
The harvesting time varied depending on the cultivar, planting time, and row cover type. For each experimental plot, the average value of the first and second harvests was used for analysis. zns: non-significant (p > 0.05). yFor each cultivar, values separation within columns by Duncan’s multiple range test at 5% level of significance. x*, **, and *** represent significance at p < 0.05, p < 0.01, and p < 0.001, respectively.
누적 묘 수확량을 조사하기 위해 2023년 4월 13일부터, 2024년 3월 28일부터 4주간 4회에 걸쳐 수확하였으며, 그 결과는 Fig. 7에 제시하였다. ‘진율미’가 세 품종 중에 가장 수확량이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호풍미’, ‘소담미’ 순으로 나타났다. 파종 시기의 경우, ‘진율미’를 2월 상순에 파종할 때 누적 묘 수확량이 302.2 개/㎡로 나타나 가장 많은 수확량을 보였으나 ‘호풍미’는 106.7∼112.4 개/㎡로 파종 시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담미’의 경우, ‘진율미’와는 달리 2월 상순 수확량이 25.7 개/㎡로 가장 적은 경향을 보였다. 모든 품종에서 보온덮개가 더 수확량이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소담미’ 보온덮개의 수확량은 73.4 개/㎡로 비닐터널 대비 89.8% 증가하였다.

Fig. 7.
Cumulative seedling yield by cultivars as affected by planting time (A) and row cover type (B). The average cumulative seedling yield over four weeks was compared between the two years based on the first harvest date (April 13, 2023; March 28, 2024). Vertical bars (mean ± SE) with different letters indicate significant differences at p < 0.05, as determined by Duncan’s test. The test was conducted separately for combinations of cultivars and planting times (A), and cultivars and row cover types (B).
‘소담미’의 묘 무게가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은 맹아율이 낮아 개체 간 경쟁이 적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Fig. 5). 이는 Park et al. (2024)이 동일한 세 품종을 21/17℃의 조건에서 정식하여 재배하였을 때 ‘진율미’가 지상부 생체량이 가장 크고, ‘소담미’가 가장 작은 것으로 보고한 결과와 상반된다. 그러나 이는 시험 간 개체 밀도 차이나 맹아 시기 차이에 따른 환경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파종 시기 간 생육 특성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원인으로는, 상순 및 중순 파종 시험구에서 맹아가 저온으로 인해 지연되어 비슷한 시기에 맹아하면서 비슷한 기온에서 생장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Table 2, Fig. 2). Beaulieu and Marsh (2002)는 가온 묘상에서 토양 피복제로 상토(Pro-mix)를 처리했을 때 다른 피복재보다 온도가 0.4℃∼4.0℃ 높게 유지되었고, 묘 길이가 더 긴 것으로 보고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도 보온덮개를 피복한 시험구의 묘 길이가 더 길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보온덮개에서 마디 수 증가가 관찰된 점은 보온 처리에 따른 생장 촉진 효과를 시사한다.
수확량에 있어서 2월 상순에 파종한 ‘진율미’는 맹아율이 높고 맹아 시기가 빨라 생육 기간 확보가 용이했기 때문에 수확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Table 2, Fig. 5). 반면, ‘소담미’는 2월 상순 수확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원인은 2월 상순의 맹아율이 가장 저조하였고, 맹아일수 또한 가장 많아 수확할 수 있는 묘 수가 제한되어 수확량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Fig. 5, Fig. 6). 보온덮개를 피복에서 수확량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은 비닐피복만 한 경우보다 묘상의 기온을 상승시켜 맹아와 생장을 촉진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묘상의 피복재 및 비닐터널 비교 연구에서도 온도가 더 높은 처리구에서 묘 수량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하였다(Beaulieu and Marsh, 2002; Walker and Randle, 1986). 따라서 저온기 육묘 시, 야간에 보온덮개를 추가로 피복하는 것이 맹아율 향상과 맹아일수를 단축시키고 생육을 촉진하여 묘 수확량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적 요
고구마는 고온성 뿌리 작물로서 겨울이 있는 국내 특성상 육묘가 필수적이다. 품종에 따라 특성 차이가 있어 적합한 육묘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저온기 고구마 육묘에서 파종 시기와 보온덮개 사용이 품종별로 맹아와 묘 생육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수행하였다. 파종시기에 따른 평균 최저지온을 조사한 결과, 2월 상순은 11.5℃, 중순은 13.0℃, 하순은 14.3℃로 나타나 파종이 늦을수록 지온이 증가하였다. 보온덮개를 피복할 경우 관행적인 비닐터널보다 평균지온을 1.4℃ 상승시켰으며, 평균 최저지온을 2.0℃ 증가시켜 저온 환경이 개선되었다. 맹아 유효적산온도를 분석한 결과, ‘소담미’는 230.9℃로 맹아하는 데 가장 높은 적산온도가 필요했으며, ‘호풍미’와 ‘진율미’는 각각 167.5℃, 99.3℃로 나타났다. 이는 ‘소담미’가 저온 조건에서 맹아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육묘 시 보온 관리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파종 시기와 보온 피복에 따른 품종별 맹아 특성을 조사한 결과, 맹아율은 ‘진율미’가 가장 높았으며, 모든 파종 시기에서 80% 이상을 유지했다. ‘소담미’는 2월 상·중순 파종 시 33.5%, 44.7%로 낮은 맹아율을 보였다. 또한, 보온덮개를 피복할 경우 기존 비닐터널 피복한 경우보다 ‘소담미’의 맹아율을 54.7% 증가시키고 평균 맹아일수를 11.3% 단축시켜 저온 피해를 완화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묘 생육 특성에서는 ‘호풍미’가 묘 길이(32.9 ㎝)와 마디 간격(4.4 ㎝)이 크게 나타났으며, ‘소담미’의 묘 무게는 17.5 g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파종 시기에 따른 생육 특성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보온덮개 처리 시 묘 직경과 무게 감소, 마디 수 증가의 경향이 나타났다. 동일 기간 묘 누적 수확량에서는 모든 품종에서 보온덮개 시험구가 비닐터널 시험구보다 더 높은 수확량을 보였으며, 특히 ‘소담미’의 경우 비닐 터널 대비 89.8% 증가하였다. ‘진율미’는 2월 상순에 파종하였을 때 302.2 개/㎡로 가장 많은 반면, ‘호풍미’는 105.7 개/㎡, ‘소담미’는 25.7 개/㎡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진율미’는 2월 상순에 파종하여도 맹아율이 유지되고, 맹아 지연이 크지 않아 묘 수확량이 크게 나타났으며 조기 파종의 효과가 유효하였다. ‘호풍미’는 조기 파종 시 다소 맹아 지연과 맹아율이 감소하였으나 묘 수확량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소담미’는 저온에 취약한 특성이 있어 2월 하순 이후에 파종하거나 보온덮개를 피복하여 온도가 높은 환경이 되도록 하여야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